안녕하세요. 까칠이 맘이에요
아.... 까칠이 맘이 아닌 건지... 저희 집 9살 딸내미가 본인이 까칠이 엄마라고 하며
저더러 까칠이 할머니라네요;;;;
당황스럽네요 이 나이에 할머니라니 말이죠
일단 이 공간은 저만의 공간이기에 까칠이 엄마로 하는 걸로 할게요~
본론으로 돌아와서
며칠 전 까칠이 집을 만들어줬어요
고슴도치 집이라고 만들었지만 고슴도치 포치라고 불리는데요
예쁜 집을 만들 능력은 없지만!
그래도 좋아해 주길 바라며 만들어봤답니다
인터넷 검색을 해보기도 하고
집 모양을 만들어주고 싶었기에 집에 남아있는 펠트지를 활용해서 만들어봤어요
펠트지 특성상 힘은 없어서
안쪽에 코코넛 껍데기? 코코넛 은신처를 넣어서 쓰러지지 않게 해 줬고요
안에는 면으로 된 천을 넣어줬답니다
이 사진은 코코넛 은신처 넣어주기 전 사진이에요
만들자마자 들어갈지 안 들어갈지 몰라서 익숙해지게 해 줬어요
예쁜 궁둥이를 보여주며 안으로 들어가는 까칠이
만들어준 게 뿌듯할 정도로 들어갔다가 나왔다가 하는
모습을 보니 엄청 뿌듯합니다
엄마가 다음엔 더 이쁘게 만들어줄게
처음이라 좀 서툴렀어
그래도 나름 앞에 레이스도 달고 커튼도 달아줬다?
고슴도치 집에 들락날락 거리는 영상도 함께 첨부해봅니다
아래 올려볼게요^^
집에 온 지 일주일이 넘어가면서 저에 대해 무서움도 떨쳤는지
손만 대면 올라오는 개도치가 되어가는 저희 집 까칠이
개도 치는 다른 집 고슴도치 영상만 봐왔던 터라
저희 집에 온 고슴도치가 개도치가 될 줄은 몰랐는데
너무 좋아요
9살 딸아이 손에도 너무 잘 올라가 주니
딸아이가 "까칠아 엄마 한테 와봐" 하며 매일 손위에서 재워주고 쓰담쓰담 해주고
옆에서 지켜보니 너무 뿌듯합니다
까칠아 우리 행복하게 오래오래 지내자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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